오진으로 뇌성마비 판정 지수씨 가족 "흘러간 13년 세월 무엇으로 보상안돼"

골랑 1억원 이라니...아버지의 눈물.분노 김성옥 기자l승인2017.12.07l수정2017.12.07 13: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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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출처=sbs 8시뉴스 화면 캡처

뇌성마비 오진으로 한 병자를 13년간 병상에 누워있게 했던 대구의 한 대학병원이 법원으로부터 1억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았다.

3살 때부터 까치발로 걷는 등 보행 장애를 앓았던 지수씨는 2001년 3세 때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.

이후 지수씨는 국내외 병원을 돌아다니며 치료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2011년에는 뇌병변장애 1급 판정까지도 받기도 했다.

그러나 2012년 7월께 한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던 중 지수씨는 물리치료사 윤명옥씨에게 "뇌성마비가 아닌 것 같다"며 "진단을 다시 받아 보라"고 건의하자 지수씨 가족은 서울의 한 병원에 MRI 사진 판독을 의뢰했다.

MRI 사진을 판독한 병원은 지수씨의 병이 뇌성마비가 아닌 '세가와 병'이라고 진단했다.

병원은 바로 세가와 병 치료제를 처방했고, 지수씨는 이 약을 복용한 불과 이틀만에 일어나 걸을 수 있었다.

이에 지수씨의 가족은 2015년께 오진 판정을 내린 대학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, 대구지법 민사11부(부장판사 신안재)는 지난 6일 오진 판정을 내린 병원이 지수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.

'세가와 병'은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며,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6살이 되어서야 뚜렷하게 나타난다. 초기 증상은 이른 아동기에 나타나는 균형을 잡을 수 없거나 까치발로 걷는 걸음걸이다. 이 병은 신경전달 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 이상으로 도파민 생성이 감소해 발생한다. 치료는 뇌 속의 도파민 농도를 정상수준으로 복구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다.


김성옥 기자  webmaster@ytimes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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